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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법원 "마스크 쓰고 축구 보라"

앞으로 브라질 축구팬들은 신종플루 감염을 막으려고 축구장에서 마스크를 써야 할지도 모르게 됐다.

상파울루 주 법원은 남부 파라나주 카스카벨에서 6일(한국시간) 오후 열리는 프로축구 산토스와 쿠리티바간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카스카벨은 브라질에서 발병한 신종플루 대부분이 보고된 지역이다.

지방 검찰은 이날 경기 순연을 원했지만, 주 법원 판사는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결정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미 2만여 장의 표가 팔려나간 상태라는 점도 법원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관중들이 법원의 결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카스카벨시가 미화 15만 달러(한화 약 1억 8천3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에서 신종플루가 축구 경기에 영향을 미친 첫 사례라고 통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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