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원내대표 어제 회동...접점 못찾아

<앵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들이 비정규직법 처리 문제를 포함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양당 대표들은 내일 세개 교섭단체간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비정규직 법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해고 대란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며 법 적용을 1년 반 미루자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반면 이강래 원내대표는 법이 이미 시행된 만큼 정규직 전환을 돕는데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도 이번 회기 내 표결처리를 약속하라는 한나라당과, 회담에 전제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민주당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들은 현격한 입장 차만 확인함에 따라 오늘로 예정된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다만 내일 '선진과 창조모임'을 포함한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내일 회담에서는 비정규직법 적용 유예 문제와 함께 정책위의장과 문방위 간사가 참여하는 미디어법 6자회담 개최 방안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도입 등 국회 정상화 방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워낙 커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