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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발사 임박…한·미·일 대책마련 분주

<앵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대북협상 대표들이 긴급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오늘(27일) 안전보장회의를 열어서 북한 로켓에 대한 파괴조치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내일 미국 워싱턴에서 긴급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특사, 사이키 일본 대표 등을 만나 북한의 발사에 대비한 사전·사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블레어 미 국가정보국장은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하려고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요격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로켓 발사는 도발적인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북한측에 로켓 발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 영토나 영해에 낙하할 경우 즉각 요격하라는 파괴조치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시즈오카현 요코마쓰 기지에 배치돼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내일 아키타와 이와테 기지로 이동할 방침입니다.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두 척도 동해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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