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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 "연아의 점프는 피겨 역사상 최고의 플립"

[생생인터뷰] (15) 오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한국말도 잘해요

김연아 선수의 전담 코치 브라이언 오서는 드디어 오늘(12일), 김연아의 고국 팬들 앞에서 자신이 빚은 최고의 역작, 김연아를 선보입니다.

오서 코치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앞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대목은 스핀 연기라고 귀띔했습니다. 또한 그랑프리 3차대회때 논란을 빚었던 에지반칙 판정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그녀가 뛰는 플립점프는 가히 전 피겨계의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플립"라며 김연아 선수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이번 그랑프리 1차대회와 3차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3차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 사이의 기간을 잘 조절해 김연아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드림팀(트레이시,오서,윌슨)이 비디오를 보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고 그녀가 가장 먼저 보완해야 할 점을 다시 확인하며 보냈습니다.

-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할 점이었는지?

세부적인 구성과 전체적으로 두 프로그램의 레벨을 알맞게 유지하는 것과 스핀도 보완해야하는 부분이지만 (스핀)이 부분은 항상 발전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연아 선수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마인드 컨트롤을 해나가는 일이고, 그녀는 그것을 잘해내고 있습니다.

- 이번 프로그램에서 구성과 안무가 달라진게 있는지?

자신감과 동작의 움직임이 더 나아졌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번 대회는 LA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곳에서도 그녀는 최고겠지만요.

- 안무가 바뀌었다고 하던데..

아닙니다. 기본안무동작은 같습니다. 지금은 최종적으로 시선처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 크게 발전했듯이, 그녀는 눈빛으로 관객과 심판들을 그녀의 프로그램의 부분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하기 어려운 레벨의 능력으로 김연아 선수가 이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기쁩니다. 그리고 보완할 점은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완해나가고 링크위에서 항상 그 점을 보충하고 고쳐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차대회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는데 김연아 선수가 그 판정에 받은 영향이 있는지?

그 판정에 대해서는 혼동스럽습니다. 지난 3년간의 18개의 모든 쇼트와 롱 프로그램 경기에서 한번도 "e"와 "!"를 지적받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보았고, 그녀가 (플립을)인사이드로 뛴것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녀가 뛰는 플립점프는 가히 전 피겨계의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플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 점프는 "e"마크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녀의 동작들과 테크닉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거나 변화를 줄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은 완벽한 플립점프였으니까요. 그 문제에 대해서 크게 에너지를 쏟지 않을 생각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만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것들은 완벽하니까요.

- 김연아 선수가 고국에서 뛰는 첫 대회인데..

(올림픽 참가 경험을 살려) 조언과 지혜를 나눠 줄 수 있을 겁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대회가 그녀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가장 팬들에게 크게 주목받으리라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 점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번 시즌에 굉장히 많이 성숙해졌으며 팬들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팬들이 지금까지 그녀의 (아이스쇼에서) 갈라는 보았겠지만 실전 경기는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이라 경기가 굉장히 열광적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점을 염두해 두고 다양한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그녀에게는 굉장히 즐겁고 흥미로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말을 할줄 안다고 들었는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한번더~ 원모타임~

(SBS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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