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오늘(28일)부터 시작된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의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제안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부 여당을 믿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3년간 노사정이 하나가 돼 위기를 이겨내자며 노사정 대타협을 제안하고 이를 추진할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근로자는 파업자제와 생산성 향상, 기업은 고용안정과 임금보장, 정부는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한다는 대타협을 합시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4대 중점과제로 감세정책과 규제혁파, 한미 FTA 비준 그리고 이른바 떼법 근절을 통한 사회질서 확립을 꼽았습니다.
정치권도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자유선진당이 제안한 여·야·정 정책협의체도 하루빨리 구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정쟁을 중단하고 함께 손을 잡고 위기의 파고를 넘어섭시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원구성을 못하거나 의원이 구속되면 세비 지급을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야권은 경제위기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과 야당에게 요구만 늘어놓은 무책임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