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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연예인' 자살 사건

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한 탤런트 안재환이 8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유서가 나오고 철판 위에 연탄 두 장이 피워진 것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가수 유니와 탤런트 정다빈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또 다시 발생한 연예인 자살 사건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가수 유니는 지난해 1월21일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목을 매 사망한 채로 외할머니에게 발견됐다. 2년 만의 새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었던 유니는 섹시미를 강조했던 2집 발표 이후 성형 논란 등에 관한 '악플' 등으로 심적 고통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가 자살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2월10일에는 탤런트 정다빈이 남자친구의 집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밝고 활달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정다빈 역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정다빈의 죽음을 둘러싸고 당시 유족들과 소속사 측이 타살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시신을 부검했지만 자살로 결론 내렸다.

이에 앞서 2005년 2월22일에는 영화배우 이은주가 분당 자택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영화배우로서 꽃을 피울 나이에 전해진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에 그 이유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우울증 때문에 생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에도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은 끊이지 않았다.

1990년 2월에는 가수 장덕이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숨졌으며 1995년 11월에는 그룹 듀스의 김성재가 호텔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이어 1996년 1월1일에는 가수 김광석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으며, 1월6일에는 가수 서지원이 자택에서 유서를 남기고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2008.9.8 = 탤런트 안재환(36) 차 안에서 유서 남긴 채 자살

▲2007.2.10 = 탤런트 정다빈(27.여.본명 정혜선) 서울 삼성동 남자친구 집에서 목매 자살

▲2007.1.21 = 가수 유니(26.여. 본명 허윤) 새 앨범 발표 앞두고 인천 집에서 목매 자살

▲2005.2.22 = 영화배우 이은주(25.여) 분당 자택에서 목매 자살

▲1996.1.6 = 가수 김광석 자택서 목매 자살

▲1996.1.1 = 하이틴 스타 서지원 자택서 2집 준비 중, 유서 남긴 채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져

▲1995.11.20 = 그룹 듀스 김성재 호텔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져

▲1990.2.4 = 가수 장덕,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숨져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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