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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없는 시마네현 보고서…허구·궤변 투성이

<앵커>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해 3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허구와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 연구회'가 지난해 3월 발간한 '다케시마 문제에 관한 조사연구 - 최종 보고서'입니다.

국제법상 '무주지 선점론'을 들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1905년 일본 내각회의의 결정문에서 "오키섬으로부터 85리에 있는 무인도는 다른 나라에서 점령했다고 인정할만한 흔적이 없고, 어부인 요사부로라는 일본인이 먼저 점령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제국은 이미 그 5년 전인 1900년 10월 25일에 칙령 제41호로 이 섬을 울릉 군수의 관할로 한다는 사실을 관보에 실어 일본의 주장은 사실무근입니다.

[김화경/영남대 독도연구소 소장 : 국가도 그렇고 연구자도 그렇고 총체적으로 자기들이 독도 강탈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의였다 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최근에 새로 발굴했다는 '입지전'이라는 문서를 들고있습니다.

"요사부로가 외무성에 영토 편입을 요청해 와 주인 없는 섬이기 때문에 이를 일본 영토로 편입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대부분의 사가들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갖기 위해 나중에 꾸며낸 문서로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1894년 일본해군성에서 발간한 '조선수로지'의 독도 경도마져 실제 경도가 아닌  항로안전을 위한 위치에 불과하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독도 연구소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오는 9월 일본의 허구성을 널리 알리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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