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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일본에 독도 표기 '강한 우려' 표명

<8뉴스>

<앵커>

이 대통령은 일본, 미국, 러시아와의 정상외교도 펼쳤습니다. 후쿠다 일본 총리에게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역시 삿포로에서 김성준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한·일 정상이 15분 간 예정에 없던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중학교 교사용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려는데 대해서 심각히 우려한다면서 일본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이에 대해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민들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미 FTA의 연내 비준과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등을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짧은 40분만에 끝났는데 두 정상이 만날 기회가 많은 데다 오늘 대화가 잘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한·러간 철도 연결 사업 등 경협 사업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반도가 비핵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 우리도 한반도 비핵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만나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G8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9일) 밤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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