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귀 막은 정부는 들어라" 마지막 촛불 타오른다

<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72시간 연속 집회가 오늘(7일)로 마지막 날인 사흘째를 맞습니다. 어젯밤 최대 규모의 집회에 이어 오늘도 도심 곳곳에선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대학로 등에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대학로에서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오늘을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촉구 두드리기 날'로 선포했습니다.

'귀를 막은 정부에 시민들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의미에서 풍물패 공연과 북 두드리기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서울광장에 집결해 사흘 연속 촛불 집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오늘도 10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집회에는 지난달 첫 촛불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추산으로도 6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촛불 축제 한마당을 벌였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또 서울광장에서 위령제를 마치고 철수하던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들이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해 시민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27살 정 모씨 등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 12명을 연행해 조사한 뒤 3명을 입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