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제에서 발생한 의사 AI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가금류와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고 닭 27만 마리에 대한 매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JTV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우선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전 공무원 2백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발생농장 반경 5백 미터내 가금류 27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살처분을 마치기위해 군경의 도움을 받아 추가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젯밤 고병원성 판정이 나오자마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발생농장에서 10만 마리를 매몰 처리했습니다.
인근지역의 닭과 오리의 반출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문명수/전라북도 농림수산국장 :군경 등 유관기관과 회의를 한 뒤 반경 10킬로미터의 닭과 오리의 반출을 제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험지역내에 5곳의 방역초소를 설치한데 이어 내일까지 반경 10킬로미터 경계지역에 10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김제시와 인접한 완주군, 익산시로 이어지는 주요도로에도 초소를 설치해 차단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AI의 발생원인과 유입경로를 밝히기 위해 중앙 역학조사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AI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조사해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비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