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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내일이라도 복귀하고 싶다"

폭행당해 입원…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라도 당장 활동을 재개하고 싶어요. 최대한 빨리 복귀해 웃는 모습으로 즐겁게 해 드릴게요."

귀가 도중 괴한에게 폭행당해 입원 중인 방송인 노홍철(29)이 직접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일 오전 서울 신촌연세병원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자신의 병실을 공개하면서 "일어나서 인사해야하는데 몸이 불편해서 앉아 있다"면서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런 곳에서 인사를 드려서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왼쪽 눈 부위 등에 부기가 있는 상태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자세한 진단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최대한 빨리 방송에 복귀해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20일 귀가 도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 앞 복도에서 미리 기다린 20대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왼쪽 귀가 찢어지고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인해 20일과 21일로 예정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무한도전'의 촬영을 취소했다.

이하 일문일답.

--심정은.

▲일어나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몸이 불편해서 앉아 있다. 방송에서 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런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

--현재 상태는.

▲자세한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고 왼쪽 귀를 꿰맸다.

--사고 당시 상황은.

▲녹화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고, 매니저가 아파트 앞까지 데려다 줬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집 앞으로 갔는데 건장한 분이 서 계셨다. 팬이라고 생각했고, '누구세요'라고 여쭤봤다. 그런데 말없이 내게 다가오는데 그분의 눈빛이 이상했다. 갑자기 나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방어만 했다. 온몸을 가격당했다.

--처벌을 원하는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정신질환자라는 이야기는 전해들었다. 내게 원한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나.

--방송 출연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내일이라도 당장 촬영을 하고 싶다. 다만 아직 몸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방송을 해도 괜찮다면 당장이라도 복귀하겠다.

--동료들 반응은.

▲'무한도전' 멤버들도 찾아왔다. 새벽까지 촬영한 동료들과는 전화 통화를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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