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 여자핸드볼대표팀이 한장뿐인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일본과 운명의 한판승부를 펼쳤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네, 지금 막 경기가 끝났습니다.
한국여자핸드볼이 일본을 꺾고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한수위의 기량과 월등한 스피드를 앞세워 초반부터 일본 수비를 마음껏 휘저었습니다.
한 두 선수에게 득점이 몰리지 않고 골고루 골을 터뜨렸습니다.
서른일곱살 노장인 공격수 오성옥과 골키퍼 오영란은 공수에서 믿음직스럽게 팀을 이끌었습니다.
전반을 여섯점차로 앞선채 마친 우리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습니다.
우리팀은 일본을 34대21로 물리치고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지난 84년 LA올림픽 이후 7회 연속 본선 진출입니다.
2천여 명의 우리 응원단은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억울하게 놓칠뻔한 올림픽 티켓을 극적으로 되찾은 우리팀은 오는 8월 베이징에서 16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