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선수들의 투혼 만큼이나 뜨거운 응원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본 홈팬 만여 명에 맞서는 우리 응원단은 고작 이천 명. 수적으로는 열세지만 모두 한마음이 됐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한복판 요요기 경기장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응원의 함성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약 만2천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요요기 경기장에서 우리나라 응원단은 2천여 명으로 수적으로는 열세였지만 응원 열기만큼은 일본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이석민/유학생 : 억울하게 뺐겼던 것 오늘 이겨서 꼭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화이팅!]
영화 '우생순'의 주인공들인 김정은 문소리 씨까지 가세한 우리 응원단은 편파 판정으로 좌절됐던 올림픽 진출을 한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문소리(좌) 김정은(우) : 시합을 앞두고 꺽 이겨야 될텐데 하는 마음에 지금... 지금 저기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여기 앉아있으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핸드볼이 한국에 못지않게 비인기 종목이었다가 한일전을 앞두고 인기가 치솟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듯 일본 응원단의 열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은 한국에 못미친다고 일본 언론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국민들의 성원을 안고 우리의 태극 여전사들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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