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에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한 특사의 풍부한 국내외 경험이 발탁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28일) 한승수 총리 내정자와 나란히 서서 총리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외교통상부 장관과 재경원 부총리, 유엔총회 의장 등 내정자의 약력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초대 총리를 지명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경제를 살리고, 또 통상과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가장 적격자로 제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승수 내정자는 고 육영수 여사의 언니인 육인순 씨의 사위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이종 사촌 형부이며 강원도에, 연세대 출신이란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승수 내정자는 향후 내각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일하는 내각이 돼야 한다며 당선자와 함께 자원 외교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내정자 : 아프리카라든가 남미라든가 이런 지역, 또 러시아라든가 이런 지역에 적극적으로 외교력을 전개함으로써 우리나라 에너지원의 다원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이 되고.]
한승수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로 정식 취임할 경우 한명숙 전 총리와 한덕수 현 총리에 이어 청주 한 씨가 3연속 총리직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