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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제대로 실천되는 일만 남아"

"공천, 신뢰와 약속 바탕위에 이뤄질 것"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4.9 총선' 공천 심사와 관련,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신뢰와 약속의 바탕 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태안군청에서 피해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공천심사위 구성에 대해 불안해 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할 얘기는 다 했기 때문에 제대로 일이 실천되는 일만 남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이명박 당선인과의 회동에서 '공정 공천' 원칙에 합의한 만큼 이 당선인측과 당 지도부가 약속을 지켜서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한 공천기준에 대해서도 박 전 대표는 "기준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그게 공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리 연루자는 공천에서 배제해야 하느냐'는 데 대해서는 "내가 공심위원 도 아니고..."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최근 당에서는 '비리 연루자 공천 불가'라는 당헌.당규와 관련해 박 전 대표측의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과 경선 동안 이명박 당선인을 지지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한보비리에 연루된 바 있는 현철 씨가 적용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기름 유출사고 대책과 관련, "피해주민들이 살길이 막막하니까 보상금을 빨리 받고 나중에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생활기반을 다시 만들고 기반시설에 대해 투자를 하는 일들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그런 내용이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별법에 담겼고 선거도 있으니까 2월 국회에서는 특별법이 통과되고 법적 기반이 마련돼  주민들에게 희망을 드렸으면 한다"면서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의 농수산물은 판매가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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