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그럼 당장 올해 고3이 되는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수능등급제와 3불정책, 달라질지, 달라진다면 어느 수준으로 달라질지 김호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다음 달 초까지 수능등급제 개선방안을 내놓으라고 교육부를 압박했습니다.
여론 수렴을 조기에 마치고 2009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등급제를 손질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난 해 8월 확정고시된 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는 수능 성적표에 과목별로 등급을 쓰고 9등급을 유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등급 이외의 표준점수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없기 때문에 올해부터 바꿀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일용/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 표준점수나 원점수를 제공해서 그 결과를 대학들이 선택하도록 하면 문제가 많이 풀리리라고 생각됩니다.]
3불 정책도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면 대학별고사나 고교 등급제 등은 당장 올해부터 시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입시안 변경은 3년 전 예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기 때문에 수능 등급제를 당장 올해부터 바꿀 경우 또 다른 혼란이 우려됩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정책 자문을 해 왔던 바른정책연구원도 내부 자료를 통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대입 자율화 단계로 넘어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일시에 완전히 바꾸거나 폐지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고, 점진적으로 생각을 해서 보완하는 형태로 나아가서 점진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형태로 유도하는.]
하지만 교육 문제 해결을 국정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인수위가 다음 달 내놓을 최종안에서 큰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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