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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 지키는 T-50, 수출 역사에도 큰 획 긋는다

<8뉴스>

<앵커>

저희 취재진이 탑승한 T-50은 영공방위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서, 올해 3천억 원 가까운
수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T-50은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공군의 차세대 주력 고등훈련기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하 1.5의 속도로 조종사를 훈련시킬 수 있는 데다 실전 투입도 가능해 국제 에어쇼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권희만/KAI 수석연구위원 :  초음속 성능에다가 많은 무장을 달 수 있는 그런 성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T-50은 언제라도 바로 공격기로 개조를 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항공기입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훈련기 시장을 독점하던 유럽의 경쟁국들을 제치고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과 수출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계약물량은 최고 70여 대로 무려 30억 달러, 3천억 원 가까이 됩니다. 

무기수출로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04년 4억 달러의 7배가 넘습니다. 

[김형준/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 T-50을 수출한다면 가히 우리나라 대한민국 항공기 수출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년 동안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제공할 경우 T-50 한 대당 수천만 달러의 추가 수출효과도 기대됩니다.

또, 자동차의 10배에 해당하는 20여 만개의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관련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큽니다.

T-50 한 대로 첨단 관련산업의 생산유발 효과가 9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우리 방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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