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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역사상 최대 국제적 부의 이전 가속화"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100 달러 선까지 치솟으면서 역사상 최대 부의 이전 가운데 하나가 일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란과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이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최대 수혜국가로 승자가 되고 있는 반면, 미국과 한국 등은 패배자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석유 소비자들이 5년전보다 날마다 50억 달러정도를 국제원유 비용으로 더 지급하면서 석유기업들과 산유국가들이 올 한해만 2조달러 이상을 더 벌어들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유가로 막대한 이득을 보는 나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러시아, 노르웨이, 이란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반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한국 등 석유 수입국들이 피해를 보는 나라로 분류됐습니다.

신문은 특히 이번 고유가가 일시적 부의 이전을 가져왔던 과거의 오일쇼크와 달리 4년 동안에 걸쳐 일어났으며, 몇달 뒤 유가가 내린다고 해도 상당기간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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