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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은 "경제-복지 동시에"

<8뉴스>

<앵커>

그렇다면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은 경제 못지 않게 제대로 된 사회복지 시스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이 가장 우선해야 할 국정과제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물었습니다.

경제라고 답한 사람이 76.6%로 제일 많았고 사회·복지·문화가 두 번째였습니다.

외교, 안보, 통일이나 정치, 행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대답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바람직한 국가는 어떤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 경제가 풍요로운 나라'라는 답변이 21.1%인데 비해 '빈부 격차가 작고 사회 복지가 잘된 나라'라는 답변이 그 두 배가 넘는 49.1%나 됐습니다.

[배지영/직장인 : 아직 그 크기에 걸맞는 만큼의 혜택을, 경제적인 혜택을 사람들이 많이 못 누리는 것 같아서 복지 문제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 복지를 가장 원한다는 답변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위축되서 장·노년층보다도 양극화 현상을 더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상대로 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퍼센트 포인트입니다.

성장이냐 분배냐, 또는 경제냐 복지냐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근심 없이 꿈을 추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국가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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