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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구도 지각변동…범여권 단일화 논의 본격화

<앵커>

이회창 후보의 출마에 따라 대선 구도가 재편되면서 범여권 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각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서는 한편 통합과 연대 모색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로 대선전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선언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오늘(8일) 부산을 방문해 득표전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정 후보는 한반도와 중국,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철도를 구축해 물류산업 강국을 만들겠다는 등 한반도 5대 철도망 공약을 발표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의 차이를 부각시켰습니다.

정 후보는 오후에는 부산 지역 선대위와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지역 기반 다지기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중도개혁주의를 표방하는 민주당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며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를 향해 중도개혁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일대일 TV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일자리와 임신, 육아권 보장을 골자로 한 여성정책을 발표하며 여성표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어제(7일)에 이어 오늘도 반부패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사회인사들과 회동한 뒤, 반부패 공약을 제안하며 부패 세력 대 반부패 세력 전선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범여권 단일화와 연대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대통합민주신당 김한길 상임고문과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갖고 통합, 연대를 위한 공식 창구를 열기로 합의하는 등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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