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은 아동 성추행 혐의로 국제수배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 용의자 크리스토퍼 폴 닐이 아직 태국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아피찻 수리분야 치안감은 "지인들을 통해 닐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닐이 태국을 빠져나가기 위해 위조여권을 사용하려 해도 그의 사진이 전국에 배포돼 있어 수사망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경찰은 닐의 체포를 위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으며 태국과 주변국의 국경수비대도 비상경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폴 수배를 받고 있는 닐은 국내 광주의 한 외국인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해오다 인터폴에 자신의 얼굴이 공개된 지 이틀 뒤인 지난 11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습니다.
캐나다 출신인 닐은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 소년 12명을 성추행하고 관련 사진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