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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타려다 참사…크레인 쓰러져 2명 사망

청량리역 일부 구간 열차운행 통제

<8뉴스>

<앵커>

서울 청량리역에서는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공사장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또 2명이 숨졌습니다.

김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3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청량리역에서 25미터 높이의 크레인이 승강장 쪽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를 기다리던 67살 전 모 씨와 18살 신 모 양이 크레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박만수/서울 전농동 : 소리가 꽝하고 나서 창문을 내다봤더니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져서 선로를 막고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청량리역을 지나는 열차와 전동차 운행이 약 30분가량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국철 왕십리-망우 구간과 경춘선 청량리-성북 구간, 중앙선 청량리-망우 구간의 운행이 중단상태입니다.

사고 크레인은 청량리 신역사 공사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위해 철기둥을 박던 중이었습니다.

현재 사고장소에는 소방관 60여 명과 장비 16대가 투입돼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에서 크레인을 옮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밤 10시는 돼야 청량리역을 지나는 열차편들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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