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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임신 중 콜레스테롤, 태아에 치명적"

[최수진(27) : 밖에서 먹으면 콜레스테롤도 높고 칼로리도 높아서 웬만하면 집에서 먹으려고 해요.]

[정혜경(28) : 태아 건강을 위해서 기름진 건 안 먹으려 자제하고 있고.]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은 21세에서 38세의 임신 여성 3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식습관이 혈액순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임신 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섭취를 줄일수록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류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연경/ 포천 중문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 일반 어른에게 있어서도 콜레스테롤이 많은 경우에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듯이, 산모에게 있어서도 산모의 태반에서 혈전을 형성하는 가능성이 높아져서 아가에게 혈류를 잘 공급 하지 못해 결국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임신 중 산모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아이들의 경우 성장하면서 지방층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성장기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연경/ 포천 중문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 엄마의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아가한테도 전해져서 나중에 장기적으로 볼 때 아가가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심혈관장애 고혈압이라든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전문가들은 산모들에게 가공식품이나 기름이 많이 들어 있는 육류보다는 닭고기나 콩, 곡류와 같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음식 섭취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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