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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건강 지키는 '식초'의 효능

건강을 위해 식초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호열/경기도 화정 : 몸에 좋아요. 동맥경화도 예방이 되고 그리고 춘곤증 예방도...]

[김지선/은평구 : 요즘엔 마시는 식초가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에요.]

식초가 여름 식탁에서 환영을 받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식초의 유기산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에너지 방출을 돕습니다.

또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과 활성 산소를 제거해 활력을 느끼게 합니다.

최근에는 식초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미츠칸 그룹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매일 15ml의 식초를 첨가한 음료를 마신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경섭/강남경희대학병원 교수 : 식초는 지방화합물의 합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몸속의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주거든요. 이것이 동맥경화, 또는 비만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죠.]

또 식초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다른 식품과 함께 먹을 때 식초는 살균과 해독 작용을 합니다.

이외에도 식초의 구연산은 칼슘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칼슘의 몸 속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김현숙/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식초를 같이 먹으면 식초 안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결합함으로써 훨씬 칼슘의 흡수율을 상승시켜 주는 이러한 효능이 있죠.]

따라서 폐경기 여성이나 임산부, 칼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식초는 특히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감기 초기에는 식초를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감기 회복을 위해서는 한기를 발산시켜야 하는데 식초가 이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식초는 위산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궤양과 같은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이 식초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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