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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저력' 확인"

해외 교민들, "4년 뒤 4강신화 재현 기대"

<8뉴스>

<앵커>

지난 열하루동안 해외 교민들도 모처럼 하나됨을 만끽하며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대표팀의 16강 진출 좌절을 누구보다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반 종료 휘슬과 함께 우리 대표팀의 패배가 확정되자, 교민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LA 교민 : 져서 아쉽지만 잘 싸웠습니다.]

하지만 교민들은 이내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4년 뒤 월드컵 4강 신화의 재현을 다짐했습니다.

[LA 교민 : 다음 기회에, 4년후에 더 좋은 결과 보여주길 바랍니다.]

[LA 교민 : 4년 후에는 우리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교민들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아쉬워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우리 대표팀의 저력을 확인한 것은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직장 동료나 가족 단위로 합동 응원장을 찾은 1만 2천여 명의 교민들은 섭씨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교민 합동 응원에는 일부 미국인들도 직접 참여할 만큼 미 주류 사회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샐리/미국인 : 한국의 모든 경기를 TV로 봤습니다. 한인 타운에 친구들도 많은데, 오늘 응원전이 열릴 줄 알고 이곳에 나왔습니다.]

오늘(24일) 비록 16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표팀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교민들 모두의 가슴에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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