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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취재파일 791개의 에피소드

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 1 수성에서 온 남자, 해왕성에서 온 여자 취재파일 24. 03. 12 09:25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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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브스프리미엄의 뉴욕타임스 번역 서비스, 칼럼니스트 데이빗 프렌치의 글을 뉴스페퍼민트가 번역했습니다. 지난주에 저는 켄터키주의 한 대학에서 강연할 일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Z세대 안에서 남녀 간의 정치적인 성향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연구를 봤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왜 우리 세대는 지금까지의 이전 세대와 다른 거죠?” 최근 갤럽의 발표를 염두에 두고 한 질문이었을 겁니다. 18세~29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성별에 따른 정치 성향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젊은 여성이 급격히 진보적으로 변했다는 겁니다.

  • 2 60% 관세? 타이완 양보? 트럼프 재집권하면 미중 관계는… 취재파일 24. 03. 11 07:0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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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월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럴 경우 미중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과 중국은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나라들이기에, 냉철한 전망을 통해 대비해야 할 대목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을 ‘관세의 사나이(Tariff man)’라고 부를 정도로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을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동맹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에 대해 관세를 크게 올릴텐데, "중국은 특별히 다른 나라들과 따로 대우하겠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대선 공약집 <어젠다 47>에도 "전자제품에서 철강, 제약에 이르기까지 모든 필수품목에서 중국산 수입품을 단계적으로 몰아내기 위한 4개년 계획을 집행할 것"이라는 문장이 못박혀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에선 트럼프가 지고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하길 바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 3 평양판 '뉴타운' 건설되는데 전기 공급은 하루 3시간뿐? 취재파일 24. 03. 08 09:2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00:00 09:22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들어 대규모 건설사업을 연이어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평안남도 성천군에서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경공업 공장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북한이 요즘 주력하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입니다. 참고로, '지방발전 20×10 정책'이란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을 만들어 10년 안에 지방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겠다는 정책입니다. 이 계획에 따르자면 올해만 하더라도 이번 공장 말고 19개 지역에서 추가적인 경공업 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들로만 보면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나름대로 발전해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북한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조선중앙TV이긴 하지만,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서 드러난 북한판 '뉴타운'들은 일면 그럴싸해 보이기도 합니다.

  • 4 눌러앉은 임종석, 견제하는 이재명, 당혹스러운 이낙연 취재파일 24. 03. 05 09:08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00:00 09:08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잔류로 선회한다는 걸 알린 10자의 짧은 메시지에 정치권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임종석 전 실장의 탈당 뒤 합류를 기대하던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반기면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해당 지역인 서울 중·성동갑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더 필요한 후보"라며 공천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5 중국 경제 짓누르는 ‘4D’... 시진핑 체제가 극복할 수 있을까 취재파일 24. 03. 04 10:54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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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국을 떠나 중남미를 거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 밀입국에 성공한 사람은 2만2천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됩니다. 중국 인구에 비하면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일지 모르지만, 이 난민행렬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건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부자나 기업들은 홍콩 싱가포르 등을 통해서 자산을 빼내는 데 혈안이 돼 있습니다. 반면, 중국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전년대비 82% 줄었고, 순유입에서 순유출액을 뺀 ‘순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에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리오프닝과 함께 세계 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줄 알았던 중국 경제, 왜 이런 상황일까요? 시진핑 체제의 중국은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요?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엔 어떻게 될까요?

  • 6 기승전 '돈' 트럼프.. 돌아오면 한국 안보엔 얼마를 요구할까 취재파일 24. 02. 26 06:1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00:00 06:11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더 내라며 유럽 각국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들한테 원하는 건 '세계의 경찰' 비용을 분담시키는 건데, 그 대상에 한국도 예외는 아닐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한국의 안보와 관련해 어떤 요구 사항들을 내놓을까요?

  • 7 “나도 꼴찌더라” 줄줄이 ‘커밍아웃’... 집단 반발 직면한 이재명 취재파일 24. 02. 23 08:2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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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하위 평가를 통보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의원이 21일까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영주·박용진·윤영찬, 송갑석·김한정·박영순 의원입니다. 나쁜 성적을 받으면 수긍하든 안 하든 숨기려는 게 평가받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행동인데요, 민주당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점수가 잘못됐다"며 당당하게 성적표를 공개하는 거죠. 이들은 이른바 '비명계', 즉 ‘비 이재명 계’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비명 찍어내기', '공천 학살'이라며 비명 그룹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 반발은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습니다.

  • 8 “환경오염 책임, 한국이 중국에 떠넘긴다”더니.. 미국 위성에 딱 찍혔다 취재파일 24. 02. 22 05:47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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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설 연휴,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의 표정을 스케치하기 위해 SBS 취재팀이 남산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은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촬영한 뒤 남산 꼭대기로 향했습니다. 당시 초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그날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남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은 희뿌옇기만 했습니다. 빌딩 스카이라인조차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초미세먼지에 덮여 귀성길과 귀경길을 오갔습니다. 전국을 덮은 초미세먼지, 대체 어디서 왔던 걸까요?

  • 9 “탕후루에 무슨 레시피가 있어?”... 설탕 코팅 소송전의 내막 취재파일 24. 02. 21 09:0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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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탕후루에 레시피가 있어?” 탕후루 소송전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냥 과일 잘라서, 나무 꼬챙이에 꽂은 다음, 설탕물 입히면 끝나는 거 아니냐는 취지의 댓글이죠. 하지만 탕후루 레시피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A업체 입장은 전혀 다릅니다. B업체를 고소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거죠. 탕후루 설탕 코팅을 둘러싼 소송전의 내막을 전해 드립니다.

  • 10 ‘너무 늙었다’ 논란 이는 바이든, 왜 출마 포기 안 하나 취재파일 24. 02. 19 10:1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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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을 제 아들 죽은 때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노인으로 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의 보고서로 인해, 바이든 ‘고령 리스크’가 완전히 수면 위에서 터져 버렸습니다. 미국 범여권 유력 매체들엔 일제히 ‘더이상 기다리다간 큰일난다’며 바이든의 재선 출마 포기를 요구하는 글이 실렸습니다. 사실, 백악관과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려 했을 뿐 전혀 새로운 문제가 아니었죠. 재선을 하기엔 바이든이 너무 늙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민주당 내에서도 오래전부터 높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스스로 포기한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바이든은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까요? 당내에 젊고 능력 있는 차기 주자들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들은 왜 ‘내가 대신 트럼프를 물리치겠다’며 나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