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인은 나를 아방가르드한 여자라고 좋아했어요"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진 김수영은 이튿날 47세라는 이른 나이에 부인 김현경과 두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뜹니다. 그 후 김수영은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시인'이라는 세간의 평가 속에 어느덧 한국 문학의 전설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