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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 색다른 주제의 토론 프로그램 편성을 제안합니다

사회가 분열되고 각종 대립이 날이 갈 수록 심해지고 상호간의 신뢰와 대화가 사라진
현 시점 대한민국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와 토론 이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주일전에 sbs 자유게시판에 토론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전 글에도 언급한 바와같이 한국에서의
토론은 지금까지 mbc100분토론과같이 정치적인 사안과 관련된 토론이나 사회에서
논란이 생기는 문제나 뜨거운 이슈에 집중 을 했습니다 물론 이런 토론들도 매우 좋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토론을 벗어난 좀더 색다른 주제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색다른 주제란 우리의 일상생활 관련된 주제나 아주 작은 논쟁거리에 관한 것들 또는 우리가 평소 의문을 가질만한 사실 또는 한국 대중들의 주요의견에 반하는 사실들을 가지고 토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토론 주제를 생각해 봤습니다
첫번째 주제는 " 대한민국의 mz 세대는 불행한 세대인가 복받은 세대인가"? 입니다 제가 이 주제로 토론을 했으면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현재 대한민국mz세대들은 자기 스스로 불쌍하고 불행한 세대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일반적인mz세대들의 주류 의견 입니다 만약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하게될 시 많은 mz들이 "청년들은 당연히 불행한 세대지"! 라고 생각하며 토론을 시청할 것 입니다
그러나 청년들이 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하는 토론자의 의견을 듣게된다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청년들이 하게될 수 있고
자신의 무조건 사실이라 믿었던 대중적인 의견에 다른 의견이 내는 사람이 존재하고 만약 설득을 당한다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것
입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고 세대간 의견차이와 다양한 생각들이 사회적으로 논의되는데 영향을 끼칠 것 입니다
2번째 주제는 " 여성징병은 시기상조인가? 시행되어야 하나"? 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여성징병에 관련해서 뜨거운 이슈입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에서 정식으로 여성징병과 관련해서 토론이 된 적이없습니다 현재 이와 관련하여 토론을 한다면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 될 것이고 이는 여러 사회적인 논안들로 이어질 것 입니다
세번째는 일제 식민지 수탈론vs 일제 식민지 근대화론 입니다 일제 시대에 관련해서 수탈론과 근대화론은 역사학계에서 논쟁거리 중 하나입니다 아마 이 주제로 토론을 하게 된다면 많은 한국 사람들은 큰 불쾌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수탈론인데 이것을 왜 토론 주제로 삼으냐고 느끼겠죠 그러나 이런 역사학계에서 논쟁이 되는 사실들을 토론함으로서 지금까지 알지못했던
사실을 알게되거나 다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토론을 시청하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될 것입니다 그런다면 이것은 한국에서 획일화되고 전체주의적인 분위기가 아닌 개인의 논리와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토론하는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3가지 정도 생각해봤지만 이것이 꼭 아니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주제가 딱딱하고 정치적인 것이 아닌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주제 또는 대중들에게 다양하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고 생각이다르다고 매도하는 것이 아닌 서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주제라면 뭐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겟지만 한 번 보신다면 한 번 고려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