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닷새째 '수취 거절'…헌재 "23일 대책 발표"

<앵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가 보낸 서류를 받지 않고 있어 탄핵심판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헌재는 서류 송달 문제를 논의해 다음 주 월요일까지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편광현 기자, 헌재가 어제(19일)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서류를 재발송했는데, 도착했습니까?

<기자>

헌법재판소가 보낸 탄핵심판 서류는 오늘도 윤 대통령에게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 윤 대통령에게 답변과 출석을 요구하는 탄핵심판 접수통지서와 준비명령서 등을 '재발송'했는데요.

지난 16일부터 보낸 우편 서류가 '반송'됐기 때문입니다.

헌재는 익일 특송으로 보낸 서류가 3일 연속으로 대통령실에선 '수취인 부재', 대통령 관저에선 경호처의 '수취 거부'를 이유로 배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헌재 사무처 직원들이 서류를 들고 관저로 직접 찾아가기도 했는데, 경호처가 수취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헌재가 관련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헌법재판소는 어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접수 뒤 첫 재판관 평의를 진행했습니다.

향후 탄핵심판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두/헌법재판관 : (평의에선 주로 어떤 내용 논의하셨나요?) 절차에 관해서 논의했습니다.]

헌재는 만약 계속해서 송달이 지연되면 서류를 보내는 순간 송달된 것으로 보는 '발송 송달' 등 적용 여부를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할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거대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끝까지 탄핵심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편집 : 유미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