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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오늘 보내 말아?" 빗발친 문의…1980년 연상시킨 '혼란의 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어젯밤, 교육 당국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포털사이트 등에는 등교 여부에 대한 질문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교육부는 자정이 넘은 0시 50분쯤 입장을 내고,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늘 새벽 계엄이 해제되면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은 오늘 아침 휴교나 등교 지연 없이 정상 등교를 마쳤습니다.

대학교 역시 평소대로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서 전국 시도교육청은 학사 일정 처리를 두고 다양한 경로로 교육부에 질의했지만, 교육부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아 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학교는 학생 안전 등을 위해 임시 휴교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실제로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지난 1979년 10·26 사태 이후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전국에 휴교 조치가 취해졌고, 1980년 5월에는 신군부가 사회 혼란을 명목으로 지역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는데,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를 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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