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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더블헤더서 두산과 장군멍군…2경기 차 3위 유지

LG, 더블헤더서 두산과 장군멍군…2경기 차 3위 유지
▲ LG 손주영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치른 더블헤더에서 1승씩 주고받아 2경기 차 3위를 지켰습니다.

LG는 오늘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두산에 14대 7로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는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3위 LG와 4위 두산의 격차는 여전히 2경기입니다.

두 팀은 내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입니다.

LG의 1차전 패배로 삼성 라이온즈는 내일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면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로 직행합니다.

LG가 22일 두산에 져도 삼성은 힘 안 들이고 2위를 결정짓습니다.

1차전에서는 양석환이 두산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양석환은 1회에 만루에서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린 뒤 7대 2로 앞선 6회 큼지막한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습니다.

양석환은 시즌 32호 홈런으로 시즌 101타점째를 기록해 역대 92번째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돌파했습니다.

두산이 9대 7로 쫓긴 8회 양석환은 노아웃 2, 3루에서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패를 갈랐습니다.

양석환은 홈런 2방에 6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은 5⅓이닝 동안 7실점하고도 타선 덕분에 시즌 14승(9패)째를 따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2차전에서는 LG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 손주영이 팀을 살렸습니다.

손주영은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솎아내며 두산 강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는 위력투를 뽐냈습니다.

오스틴 딘이 1회 좌월 솔로포, 박동원이 4회 같은 방향으로 1점 홈런을 날려 손주영을 도왔습니다.

1차전 선발로 등판해 1회 노아웃 1루에서 허경민의 머리를 맞혀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당한 바람에 대패의 빌미를 제공한 LG의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2차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2이닝 퍼펙트 세이브로 팀에 마음의 빚을 갚았습니다.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가 2차전에 구원 등판한 사례는 이번이 역대 4번째입니다.

에르난데스는 1차전에서 공 5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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