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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으로 금메달…'한식 도시락 배달 왔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도 '밥심'으로 꿈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맛과 영양을 갖춘 한식 도시락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퐁텐블로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 베이스캠프메 마련된 급식지원센터입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온 영양사와 조리사 15명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음식을 만듭니다.

멸치 볶음 같은 기본 반찬부터, 낙지가 가득 들어간 연포탕까지, 맛과 영양을 다 잡은 다양한 음식들은 대부분 '국산' 식자재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이곳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식자재를 보관하는 곳인데요.

보시다시피 된장과 고추장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급식지원센터는 매일 두 차례씩 총 4천 개의 도시락을 만들어 우리 선수들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을 포장하면, 차로 1시간 30분 거리의 선수촌으로 배달을 시작하는데,

[아이스팩 하나 더 주세요~!]

무더위 속에 음식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게 관건입니다.

[조은영/급식지원센터 영양사 : 저희가 (도시락 배달을) 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음식이 상하지 않을 그런 메뉴들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제작부터 배달까지 매일 시간에 쫓기며 강행군을 펼쳐도, 선수단이 한식 도시락을 반기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납니다.

[우와! 감사합니다~!]

[김중현/급식지원센터 조리장 : (선수들이) 문자 같은 것도 많이 보내주고요. 따로 또 만났을 때 얘기도 많이 전해주고 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유럽 쪽에 오면 식단이 굉장히 많이 힘들었는데, 한식을 아주 맛있게 잘해주셔서 큰 문제없이 잘 적응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역만리에서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보약 같은 도시락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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