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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검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 배현진 의원 습격 당시 CCTV

검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조민우 부장검사)는 오늘(21일) 특수상해 혐의 등을 받는 A(15) 군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은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A 군은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고, 이후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A 군은 "연예인 지망생을 만나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군이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던 설 모(28) 씨에게 지갑을 던지고, 마약 혐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마포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배우 유아인(38)에게 커피를 던진 인물이라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2월 28일 A 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며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볼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피의자가 혐의를 시인하고 관련 증거가 확보된 점,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점, 소년범 수사 관련 규정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A 군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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