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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화를 염원하며…우크라 난민들, 스위스서 '환희의 송가' 합창

조국 평화를 염원하며…우크라 난민들, 스위스서 '환희의 송가' 합창
▲ 베토벤 '환희의 송가' 부르는 우크라이나 난민들

전쟁통에 고향을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 수십 명이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가 열린 스위스에서 조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면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불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합창 공연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약 50여 명과 스위스 전역에서 모인 합창단원이 참여했으며 세계 90여 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가한 평화 회의 개최지 뷔르겐슈톡 인근의 루체른에서 열렸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위스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6만 5천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난민들이 부른 베토벤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 중 4악장에 나오는 곡으로 독일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가 쓴 시에서 가사를 따왔습니다.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내용의 가사와 웅장한 선율로 자유와 화합, 평화에 대한 희망을 노래합니다.

유럽연합가이기도 한 이 곡은 그간 세계 각국에서 권위주의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시위곡으로도 불렸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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