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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다…가격도 88% 고점 회복

서울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다…가격도 88% 고점 회복
▲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도 상승해 상반기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전고점의 88%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6월 14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7천980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1만6천6백53건에 비해서는 8%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직 6월이 중반 정도 남았고, 5월과 6월의 매매 거래 신고기한이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 말까지인 걸 감안하면 상반기 최종 거래량은 2만 건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거래량 증가는 주로 강남권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동작, 마포, 성동과 같은 준상급지들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작구의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622건에서 올해 상반기 796건으로 28% 증가했고, 마포구도 지난해 하반기 698건에서 880건으로 26.1% 늘었습니다.

성동구도 지난해 하반기 793건에서 올해 상반기 967건으로 21.9% 올랐습니다.

상반기 거래 건수로는 송파구의 거래량이 작년 하반기보다 1천 370건을 기록해 16.8% 증가하며 25개구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밖에 은평구(18.9%), 동대문구(16.0%), 영등포구(14.3%) 등에서도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4월 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출 금리가 연 3% 후반대까지 떨어진 데다, 전셋값 상승세가 1년째 이어지고 있고, 공사비 상승과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 등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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