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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에 집결…프랑스도 '러 본토' 공격 지원

<앵커>

프랑스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최신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도 핵 공격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며 맞불 작전에 나섰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 80주년 기념식.

25개 나라의 정상들 사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승전국이지만 초대받지 못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독재와 자유 사이의 싸움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여기 유럽에서 극명한 한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배에 집착하는 독재자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며 우크라이나가 영토와 영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프랑스 전투기 미라주 2000-5의 전달을 발표하려 합니다.]

곧 조종사 훈련을 거쳐 연말까지 양도될 예정입니다.

미사일이 발사된 러시아 내 목표물을 이 전투기로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독일에 이어 자국 지원 무기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겁니다.

다만 민간인 타격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 본토 타격은 국경 근처로 제한된다고 다시 못 박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200마일(321킬로미터) 들어간 러시아 내부에 대한 공격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의 크렘린에 대한 공격을 승인한 게 아닙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 공격을 재차 거론하며 친러시아 국가에 서방 공격용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가량 핵 추진 잠수함을 쿠바 아바나 항에 정박시킵니다.

핵무기는 탑재하지 않지만, 민감한 시기와 장소를 선택한 군사적 압박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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