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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바오 영상 연일 업데이트…학대 논란 의식한 듯

중국, 푸바오 영상 연일 업데이트…학대 논란 의식한 듯
▲ 신선한 대나무 먹는 푸바오

중국이 대중 공개를 앞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최신 영상을 연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학대와 홀대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의식한 듯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오늘(5일) 웨이보에 '푸바오가 좋아하는 고향의 맛'이라는 제목의 1분 길이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엔 사육사가 직접 숲으로 나가 대나무를 베어내고 신선한 대나무와 죽순을 푸바오가 있는 사육장 안으로 넣어주는 모습, 그리고 푸바오가 이를 든 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센터는 어젠(4일) 26초짜리 짧은 영상을 통패 푸바오의 몸무게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엔 푸바오의 몸무게가 103kg로 측정되는 장면과 사육사가 배를 쓰다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제(3일) 영상에선 사육사가 사육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장면을 보여줬고, 또 다른 영상에선 대중 공개를 앞두고 적응 훈련을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며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는 등 진화에 나선 상탭니다.

푸바오는 이달 중으로 적응 훈련을 마치고 일반 관람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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