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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유로파이터 전투기 20대 추가 구매"

독일 총리 "유로파이터 전투기 20대 추가 구매"
▲ 유로파이터 타보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 연방군의 주력 전투기인 유로파이터를 20대 더 주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석해 내년 10월까지인 이번 연방의회 회기 안에 유로파이터를 더 주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 20대를 더 사들이면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해 약 40억 유로, 우리 돈으로 6조 원가량이 더 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방위산업과 관련해 "생산능력을 유지, 확장하는 데 강력히 찬성한다며" 유로파이터의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해 연방정부가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유로파이터는 독일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4개국이 공동 개발하는 전투기로 독일 공군은 현재 유로파이터 138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2020년 구형 기종 교체를 위해 38대를 주문했고 내년부터 인도가 진행됩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재무장을 선언하고 군비 증강에 나섰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지난 3일 호위함 니더작센의 기공식에서 "4척이 아닌 6척이 필요하다"며 추가 계약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2020년 네덜란드 조선업체 다멘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1만 550톤급 차세대 호위함인 F126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척 추가 구매를 옵션으로 걸었습니다.

가격은 한 척당 15억 유로 안팎, 약 2조 2천억 원 상당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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