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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 "김정은 사과하면 대북전단 잠정 중단 고려"

파주서 대북전단 살포하는 탈북자단체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연합뉴스)
▲ 파주서 대북전단 살포하는 탈북민단체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사과하면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성명에서 "우리는 사실과 진실, 사랑과 약과 1불 지폐, 드라마와 트로트를 보냈는데 오물과 쓰레기를 보낸단 말인가"라며 김 위원장에게 "악행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 박상학 대표는 SBS와 통화에서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김정은이 직접 정중히 사과해야 우리도 (전단 살포) 잠정 중단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앞서 지난달 10일 전단 30만 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천 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 왔습니다.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1천 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 하자 북한은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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