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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간판 오연지, 도쿄 이어 파리까지 올림픽 출전 확정

한국 복싱 간판 오연지, 도쿄 이어 파리까지 올림픽 출전 확정
▲ 올림픽 출전권을 들고 미소를 보이는 오연지

한국 복싱 간판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2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오연지는 오늘(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여자 60㎏급 경기에서 비타넨 빌마(핀란드)에 5대 0으로 판정승했습니다.

오연지의 올림픽 출전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올림픽 2차 예선 여자 60㎏급 결승에 진출한 오연지는 이번 대회에 걸린 해당 체급 3장의 티켓 가운데 한 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 복싱 대표팀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건 오연지가 처음입니다.

함께 출전한 54㎏급의 임애지(화순군청)도 8강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대회 54㎏급에는 총 4장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임애지가 2일 자이납 라히모바(아제르바이잔)와 8강전에서 승리하면 오연지와 동반 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임애지는 한국 대표팀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선수입니다.

경기 후 오연지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다. 기회를 얻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며 "꿈의 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마음껏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대한복싱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찬웅 회장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에게 1천만 원의 포상금을 걸었습니다.

최 회장은 방콕을 방문해 오연지를 비롯한 대한민국 복싱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림픽 금메달에 1억 원, 은메달에 5천만 원, 동메달에 3천만 원의 포상금을 걸었습니다.

최 회장은 "최선을 다한 한국 복싱 선수단을 격려하며,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대한복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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