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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싱하이밍 중국대사에 '판다 대여' 요청

홍준표, 싱하이밍 중국대사에 '판다 대여' 요청
▲ 홍준표 대구시장과 환담하는 싱하이밍 중국대사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31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공식 방문한 싱 대사의 예방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를 통해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양국 간 내실 있는 관계 구축을 통해 상호 의미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홍 시장의 제안을 중국 중앙 정부에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쌍둥이 판다 자매 (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또 이 자리에서 대구시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대구 간 직항로 개설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청두시에 한국 지자체 최초로 해외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주 청두 대구사무소 개설을 위해 이번 주 실무단을 현지에 파견, 사무실 임차 등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서편에서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대구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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