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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반도에 핵무기 전진배치 계획 없다"

<앵커>

최근 미국 공화당에서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러시아 외무장관 발언에 대해 현시점에서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전진 배치할 계획이 없습니다.]

최근 상원 군사위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 등 야당인 공화당 인사들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 차원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미국은 또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해서는 불법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이 북한 탄도미사일과 일치한다는 국방 정보국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미사일 공장 시찰 사진 등에서 확인된 탄도미사일과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탄도미사일 잔해를 비교한 결과 시각적으로 일치한다는 분석이 보고서에 실렸습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군수품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 국방정보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잔해는 북한산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북한은 최소 3백만 발의 포탄과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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