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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형,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선두

안준형,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선두
▲ 안준형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무명선수 안준형이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습니다.

안준형은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친 안준형은 데뷔 11번째 시즌 만에 첫 우승 기회를 맞았습니다.

201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안준형은 신인 시즌에는 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부진 끝에 시드를 잃었습니다.

2022년 다시 KPGA 투어로 돌아왔지만 역시 컷 통과는 딱 두 번뿐이었습니다.

안형준이 K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1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8위 한 번입니다.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2년 동안 2부 투어를 전전하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 32위로 올해 시드를 확보했고 올해도 5차례 출전해 KPGA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56위가 유일한 컷 통과 기록입니다.

60대 타수를 적어낸 것도 처음입니다.

안준형은 "이 코스에서 이 정도 스코어를 냈다는 것에 만족한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부진에 대해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앞섰다"고 진단한 안준형은 "워낙 어려운 코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았더니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라면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안준형은 "아직 대회가 사흘이나 더 남았지만, 선두권에 있는 만큼 기회가 찾아온다면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코스인 만큼 잘 극복해 나아가겠다"고 투지를 보였습니다.

박은신, 박성국, 배윤호, 이지훈 등이 4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고 이형준, 허인회, 김한별, 김찬우 등이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추격에 나섰습니다.

현정협은 3번 홀(파3ㆍ185야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으로 500만 원짜리 안마의자를 받았습니다.

지난 19일 SK텔레콤 오픈 연장전에서 최경주에게 져 준우승했던 박상현은 1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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