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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범' 재의결 공방…"나쁜 정치 결별" vs "당론 부결"

<앵커>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나쁜 정치와 결별하라며 재의결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의결을 강행하면 당론으로 단일대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채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하루 만에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 죽음을 외면하는 나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집권당이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의 뜻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무도한 정권의 공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대통령을 향해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대통령 후보 시절 발언이 날카로운 화살촉이 돼 대통령 자신을 겨누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오늘(22일)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채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권 규탄 성명을 내고 재의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중진회의를 열고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재의결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오는 28일 본회의 의사일정엔 합의하지 않았다며,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을 강행하면 당론으로 부결 단일대오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서 당론으로 이 부분에 관해서 우리의 의사를 관철시키는….]

또 개별 의원들과 접촉하는 한편 재의결 때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한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에 대해선 진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대화도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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