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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비난받으니 아파요" 실제 병으로 이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 [스프]

[갑갑한 오피스] (글 : 신하나 변호사)

스프 대나무슾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업무 스트레스도 만만찮은데 '갑질'까지 당한다면 얼마나 갑갑할까요?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와 함께 여러분에게 진짜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자아실현의 장이자 동료들과 교류하며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괴롭힘이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피해자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와 고통을 마주하게 됩니다.

피해자 A 씨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입사 초기부터 상사로부터 외모와 체형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을 들었던 그녀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게 되었습니다. 출근할 때마다 온몸이 떨리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죠. 급기야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되어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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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의 경우는 어떨까요?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팀장 때문에 늘 초조하고 불안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개인 심부름은 물론이고 과도한 야근까지 강요당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죠. 점차 대인기피증이 생겨 휴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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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직장 내 괴롭힘은 피해자들의 일상을 무너뜨리고 정신건강을 심각하게 해칩니다. 특히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으로 발전하기 쉬운데요. 괴롭힘이 지속될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됩니다.

사실 이런 정신적 고통은 육체적 고통 못지않게 뇌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실연당했을 때의 정신적 고통과 물리적 힘에 의한 육체적 고통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전혀 다른 종류의 고통이라도 이를 인지하는 뇌 영역이 동일하다는 것이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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