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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활동 대학생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

"일본 취업 활동 대학생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
▲  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열린 일본 기업의 합동 설명회

일본 대학생 10명 중 3명가량이 취업 활동 도중 성희롱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외부 민간기관에 의뢰해 2020∼2022년도에 대학을 졸업한 1천 명을 상대로 올해 1월 조사한 결과, 대학 시절 인턴십 경험자의 30.1%가 성희롱을 1번 이상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이 32.4%로 여성(27.5%)보다 피해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피해 유형은 '성적인 농담·놀림'이 38.2%로 가장 많고 '식사나 데이트 권유'(35.1%), '불필요한 신체 접촉'(27.2%), '성적인 관계 강요'(19.7%)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턴십이 아닌 기업설명회, 면접 등 다른 취업 활동에서도 성희롱을 겪었다는 응답률도 31.9%였습니다.

역시 남성(34.3%)이 여성(28.8%)보다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닛케이는 "기업 측이 성희롱 방지에 신경을 쓰면서 여성에 대해서는 언동에 더 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남성 피해 응답률이 높은 이유를 추정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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