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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명 태운 인니 가루다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468명 태운 인니 가루다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468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엔진에서 불이 나 비상 착륙했습니다.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15분쯤 인도네시아 국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가루다)의 보잉 747-400기종 GA-1105편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카사르 술탄 하사누딘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마카사르에서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승객 450명과 승무원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륙 직후 항공기 엔진에서 불꽃이 튀었고, 항공기는 다시 마카사르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사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루다는 성명을 통해 "이륙 직후 기장이 엔진 중 하나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관측했고, 엔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착륙했다"며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NS에는 이륙하는 가루다 항공기의 엔진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가루다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60%를 소유한 국영 항공사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수요 감소 등으로 경영이 크게 힘들어지자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졌고, 다른 국영 항공사와 합병도 논의 중입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은 정비 인력 부족으로 항공기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EP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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