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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준석 "장예찬, 인상적 발언으로 선거판 주도 중…韓이 정리 못 할 것"

- 출마의 변? 화성을, 미래지향적 정치에 부합
- 1호 공약? 교통·교육·문화 세 가지 허브 전략
- 여론조사 영향 많은 3당 선거, 첫 여론조사 중요
- 공영운 정치스킬 부족, 한정민 겸손 없어 무자격
- 與 동탄분리론? 여당 후보들끼리도 통일 못 해
- 이재명 공천활극, 박용진 떨어뜨리고 정봉주 배제
- 장예찬이 선거판 주도 중…한동훈, 정리 못 할 것
- 국힘 이탈표 곧 생겨…당 관계자? 공개적 비판하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3월 15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후보

 
▷김태현 : 총선 핫플 경기 화성을 오늘은 세 번째 후보, 지금 이 시간에는. 세 번째 후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하고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인터뷰 있었는데 들었어요?
 
▶이준석 : 못 들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요즘 비몽사몽간 다니고 있어서.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의 한정민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도발 멘트가 있었는데 그건 잠시 후에 제가 소개해 드리면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죠. 일단 공천 질문부터 갑니다. 화성을 출마의 변은.
 
▶이준석 :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그러니까 제가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조금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데 거기에 부합하는 지역구가 어디일까를 많이 살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계동에서 도전했던 것도 40년 전에 상계신도시라는 것이 형성되면서 거기서 진짜 젊은 부부들, 저희 부모님 포함해서 애 키우면서 또 사다리 밟아 올라가고 이런 삶이 주였기 때문에 제가 흥미를 가지고 도전했던 것처럼 지금 시대에 있어서 젊은 세대가 수도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곳은 화성 동탄2신도시다, 이런 생각 때문에 화성을 지역구에 이번에 도전하게 되었고요. 진짜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지역구에 갔더니만 굉장히 저에게 공약이나 아니면 정책 제안 같은 게 많이 들어오고 하는데 요즘 그런 것 정리하느라 밤에 잠을 못 잡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런데 사실 화성을에 지역 연고는 없잖아요.
 
▶이준석 : 화성을 자체가 사실 동탄2신도시가 입주 시작한 지가 7년, 8년 이렇게 됐기 때문에.
 
▷김태현 : 한정민 후보는 10년 살았다 이러던데.
 
▶이준석 : 그건 동탄1신도시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동탄2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누군가가 아주 여기 토박이다라고 주장하기도 좀 어렵지만 결국에는 희망을 가지고 모여드신 분들의 거주지이기 때문에 뭔가 바라는 것이 많아요, 긍정적인 의미로. 그러니까 이 도시가 정체되지 않고 더 올라가야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중앙언론이나 이런 데서 얘기했을 때 이런 게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저에 대한 기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민원들이 쏟아진다고 얘기했잖아요. 1호 공약 만들었어요?
 
▶이준석 : 1호 공약은 저희는 1호라기보다는 큰 틀에서 3대 후보 전략이라고 있어요. 동탄이 이게 있어요. 2기 신도시들 보면 파주의 운정신도시, 양주의 옥정신도시, 다산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김태현 : 많아요.
 
▶이준석 : 2기 신도시 이후에 지어진 서울 근교 신도시들이 원래 서울에서 뻗어나가서 끝에 막혀 있거든요. 한강신도시는 서해에 막혀 있고.
 
▷김태현 : 그러네.
 
▶이준석 : 운정신도시, 옥정신도시는 북쪽으로 막혀 있고. 다산도 사실 조금만 더 가면 강원도고.
 
▷김태현 : 맞아요.
 
▶이준석 : 그런데 동탄 신도시만 어떤 측면이 있냐 하면 남쪽으로 더 뻗어나갈 수가 있어요.
 
▷김태현 : 지역적으로는 벽이 없네요.
 
▶이준석 : 그렇죠. 그래서 교통허브화를 할 수 있다. 교통허브, 그래서 동탄역을 중심으로 해서 인덕원동탄선 그리고 부발-동탄선 이런 것들 철도도 확장되고. 고속도로도 경기도가 지금까지 교통이 전부 다 서울로 향하는 교통만 발달했거든요. 그런데 경기도 도시 간, 지금 수원하고 동탄하고 아니면 용인하고 동탄하고 그리고 오산하고 동탄하고 이런 연계 교통망이 되게 부실해요. 그런데 이런 것들 확충하는 데 있어서 교통허브화하겠다. 그리고 교통허브화하겠다. 이게 제가 이념을 얘기 안 하려고 해도 진보교육감으로 계신 분들이 그 지역에서 영재교육이나 아니면 수월성교육을 많이 도외시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얘기하는 게 경상북도는 인구가 250만 명 정도 되는데 과학고가 2개예요, 경산이랑 포항에. 그런데 경기도는 인구가 1360만 명인데요. 의정부에 경기북과학고 하나 있고 과학고가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래서 이게 동탄이나 경기 남부가 반도체벨트니 이런 얘기하는데 정말 중고등학교 때부터 영재를 길러내고 이런 기반들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것도 교육적으로 확보해야 된다. 교육허브 전략, 문화·예술 허브 전략. 이 세 가지 허브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기사 보니까 손편지 썼다던데, 동탄 주민들한테. 직접 쓰신 거예요, 이거?
 
▶이준석 : 제가 상계동 선거할 때마다 매번 예비후보자 홍보물이라고 하죠. 이게 구청이나 시청에 이야기하면 선거 때 유권자 10%의 명부를 보내줍니다.
 
▷김태현 : 주죠.
 
▶이준석 : 그럼 거기다가 제가 진심을 담아서 편지를 보내는데 제 손글씨체죠. 손글씨체로 편지를 보내게 돼 있는데 사실 업체에 맡겨서 알록달록한 것 홍보물 만들어서 사진 실어서 보내도 제 스스로가 그런 것 잘 안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제가 유권자 입장에서 봐도. 그러다 보니까 어쩌면 이 시대에 오히려 편지 같은 것 한 통을 보내서 구구절절이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 제가 정치에 임하는 자세 이런 것 설명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8400통 정도. 이거 봉투 하나하나 인쇄하고 그다음 딱풀로 붙인 겁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래서 한 2박 3일 동안 저희 캠프의 자원봉사자들과 저희 캠프에 있는 사람들 잠도 못 자고 이것 붙였습니다.
 
▷김태현 : 지금 선거 세 번째잖아요.
 
▶이준석 : 네 번째죠.
 
▷김태현 : 네 번째인가요? 어떻습니까? 예전 세 번에 비해서 훨씬 더 힘듭니까, 지금이?
 
▶이준석 : 제가...
 
▷김태현 : 기본적으로 당세 자체가 거대 정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때도.
 
▶이준석 : 저 바른미래당 선거 해 봤어요.
 
▷김태현 : 바른미래당 때도.
 
▶이준석 : 당 지지율이 한 6% 이렇게 나올 때.
 
▷김태현 : 그래도 의원도 많고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진짜 소수정당이잖아요.
 
▶이준석 : 그렇죠. 그때 그런데 제가 노원병에서 27% 득표를 했으니까요.
 
▷김태현 : 어때요, 지금? 그때 세 번에 비해서, 이전 세 번에 비해서 선거 치르기가.
 
▶이준석 : 그때보다 인지도는 무한히 높아졌고 지금 동탄에 가면 중고등학생들부터 시작해서 저랑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그런데 재미있기는 하더라고요. 인지도는 무한대고 여기서 어떤 득표율이 나올까 이제 봐야죠.
 
▷김태현 : 인지도는 무한대인데 그게 다 표로 갈 것인가 이 문제인 거잖아요.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이게 인지도가 높은 삶을 살아보면 솔직히 좀 두렵습니다.
 
▷김태현 : 어떤 점에서요?
 
▶이준석 : 표의 유동성이라는 게 약하잖아요. 그러니까 많은 국민들이 저의 지금까지의 정치 행보를 알고 있고 그 테두리 안에서만 판단하시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야죠.
 
▷김태현 : 지금 판세는 어떻게 봅니까? 객관적으로 선거 판세 잘 보잖아요, 원래.
 
▶이준석 : 저는 지금 시점에서 첫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김태현 : 언제 나와요?
 
▶이준석 : 아직까지 돌린다는 얘기 안 돌아오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원래 여론조사 쫙 돌리면 지역에 여론조사 돌았다 이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안 나오는 것으로 봐서 빠르면 이번 주말쯤 돌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리고 이게 완전히 여론조사와 표심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게 저 옛날에 노원병에서 3당으로 치러보면 하루는 25% 나오고 하루는 11% 나오고 그다음 날은 22% 나오고 이런 식입니다. 그러니까 3당 여론조사는 굉장히 요동을 많이 칩니다.
 
▷김태현 : 이준석 후보, 이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1등은 못하더라도 2등 하고 그렇게 하면 이번 선거 해 볼 만하지만 만약에 3등 또 숫자가 형편없이 나오면, 왜냐하면 사실은 같은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나 금태섭 후보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 발표된 것 보면 숫자가 좋지 못하거든요. 그렇게 나오면 천하의 이준석 후보라도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게 대부분의 관측이던데 어떻습니까?
 
▶이준석 : 그래서 여론조사가 처음에 중요한 거고요. 많이많이 응답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첫 번째 여론조사가 중요하다, 이 얘기하셨어요.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 좀 해 보죠. 먼저 공정훈 후보부터.
 
▶이준석 : 공영운 후보.
 
▷김태현 : 죄송합니다. 공영운 후보.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준석 : 공 후보님은 제가 한두 번 정도 유세하는 중에 만나뵀는데요. 굉장히 뭐라고 해야 될까요? 진중하신 분 같았어요. 그래서 대화하는 데 저랑 무리가 크게 없었고 그래서 아무래도 기자 출신이고 이러시다 보니까.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문화일보 기자를 하시다가 현대차에서 또 근무하시면서 임원이 되신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서 사장을 지내신 거구나.
 
▶이준석 : 그래서 아마 그런 기자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탐문하고 또 문제해결하고 이런 건 잘하실 것 같다, 이런 생각이고 다만 물리적으로 선거는 처음이시다 보니까 선거 스킬이라는 것은 또 어떻게 되실지는 지켜봐야겠죠. 그런데 한 두세 번 정도 유세현장에서 아니면 선거현장에서 조우했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의 한정민 후보는 어때요? 한정민 후보 여러 가지로 이준석 후보하고 좀 겹치는 측면이 있어서. 나이도 1살 차이고 같은 공학도고 한정민 후보는 거기다가 삼성전자 반도체 현 연구원이고 보수정당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이준석 후보 맞춤형 아니냐, 국민의힘에서 일종의 자객 내보낸 것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던데.
 
▶이준석 : 저는 한정민 후보 무슨 축구 행사에서 한 번 뵌 것 말고는 뵌 적이 없어서 피상적으로 언론에 나온 것들로만 평가를 하게 돼 있는데 최근에 동탄시를 분리하겠다 이런 공약 같은 것 내셨거든요. 그런데 이게 정치하다 보면 화성에 갑을병정이 있잖아요. 그래도 화성시를 분시하겠다, 동탄으로. 이것에 대한 것은 적어도 갑을병정 후보들의 이해관계가 아니면 입장이 일치해야지 발표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지금 보면 화성을정 후보는 동탄시를 분리하겠다.
 
▷김태현 : 한정민 후보랑 유경준 후보.
 
▶이준석 : 병 후보는 무슨 소리냐. 그리고 갑 후보는 그래, 동탄 나가버려라. 약간 다른 입장에서 분시를 조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는 사실 굉장히 혼란스럽죠. 제가 상대를 하려고 해도 적어도 국민의힘 후보들 간의 입장이 맞아야지만 제가 상대할 수 있는데 이게 묵찌빠를 하는데 상대가 묵찌빠를 동시에 내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정민 후보에게도 제가 앞서 이준석 후보와 공영운 후보에 대해서 물었거든요. 한정민 후보의 대답을 제가 말씀드릴게요. 저는 공영운 후보가 저의 상대라고 생각하고요. 3%짜리 당의 대표자이고 금태섭 후보가 4% 나왔죠. 양향자 후보가 3% 나왔습니다.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요. 제일 어이없었던 발언이 그거였어요. 동탄의 발전이 부족했던 것은 민주당이 60% 당선이었고 중앙 정치이슈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경쟁 없이 당선되신 분께서 지금 옆에 계시거든요. 그런 얘기는 이원욱 후보와 말씀을 나눠보시고 외부에 할 말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내 상대가 아니다, 3%짜리 당 대표니까. 이 얘기거든요.
 
▶이준석 :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 방금 전에 읽어주신 내용만 봐도 아마 화성을의 유권자들이 한정민 후보가 정치에 대해서 어떤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떤 의미죠?
 
▶이준석 : 결국에는 개혁신당에 대해서 어쨌든 3~4% 나오는 지역구 후보들이 있다는 식으로 접근해서 시작하는 건데 글쎄요. 전국의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이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을 할까 그리고 그게 국민의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그리고 적어도 동탄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때 있을 때 유권자에게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했듯이 피상적으로 한정민 후보를 봤기 때문에 지금까지 평가하지 않았다면 방금 소개해 주신 발언들 같은 경우에는 제 생각에는 정치 자격 미달 같다. 그런데 좀 안타깝습니다. 그런 자세로 접근하시다니.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언급했던 그리고 방금 말씀드린 여론조사 개요를 제가 간략히 소개해 드릴게요. 개혁신당 지지율 3%는 한국갤럽 자체조사고요. 지난 5~7일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한 것이고 그리고 금태섭, 양향자 후보의 주장 4%는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서 지난 11, 12일 서울 종로구와 경기 용인갑 유권자들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라는 점 밝혀드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한정민 후보의 평가와는 별개로 어쨌든 지금 개혁신당 지지율 그다음에 금태섭 후보, 양향자 후보의 지지율 숫자가 낮은 건 사실이잖아요.
 
▶이준석 : 그렇죠.
 
▷김태현 : 당 대표로서 어떤 전략이나 방책, 좋아하는 것 있잖아요. 주머니 3개. 있습니까?
 
▶이준석 : 아무래도 보시면 이번 선거는 유례가 없는 정책이 실종된, 양당 간의 극한 대립이고요. 그리고 그 안에서 이재명 대표와 사실 국민의힘에서 공천 활극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공천 활극이 가라앉고 난 다음에 유권자들이 실제 선택을 많이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박용진 의원이 경선에서 떨어지는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 제가 요즘 궁금해하고 있거든요.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제가 옛날에 노원에 있을 때 옆에 같은 4호선 라인이어서 알지만 지역구 관리도 잘하는 의원이고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의정활동 면에서도 특기할 만한 인상적인 의정활동을 하신 분이고. 그런데 그렇게 떨어질 상황인가. 결국에는 그 경선을 이긴 정봉주 의원도 공천 배제되지 않았습니까? 도대체 민주당은 무슨 공천을 하고 있는 건가 좀 의아스럽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도 막말 파동 서서히 나오고 있지만 글쎄요. 저는 이런 것들 사실 예고된 것이었거든요. 사실 물갈이 안 했잖아요.
 
▷김태현 : 국민의힘이요?
 
▶이준석 : 그리고 처음에 제가 약속대련이라 주장하면서 결국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친윤계 인사들을 다 쳐낼 수 있을 것이냐라는 것을 반문했고 초기에 약간 싸우는 듯하다가 지금은 거의 자동문처럼 친윤계 인사들이 공천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가장 대표적으로 부산 수영의 장예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어쨌든 공천을 받았고 여러 가지 인상적인 발언으로 선거판을 주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것들 한동훈 위원장이 정리하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후보 지적했듯이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공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잖아요. 그럼 원래 거기서 실망한 지지자들이 나와서 개혁신당이나 또는 새로운미래나 이렇게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해 주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올라가야 되는데 정체돼 있어요, 개혁신당. 그건 왜 그렇다고 보세요?
 
▶이준석 : 제3지대에 있는 당들이리는 것이 수가 많고요. 과거에 비해서 다수이기 때문에 유권자가 선택에 혼란이 있는 것이고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조국혁신당이 올라갈 때마다 결국에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지지율을 빼가는 것이거든요. 거기는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의 공천파동을 민주당 지지층이 어디로 표를 줄까 고민하다 가는 곳이고 그래서 개혁신당까지 넘어오지 않는 것인데 개혁신당은 파이가 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도 공간이 넓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 이탈하는 개혁적 성향의 보수표가 많아야 되는 것인데 아까 말했던 것처럼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활약이라든지 이런 것에 따라서 확장성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럼 결국 개혁신당의 타깃이 국민의힘에서 이탈하는 개혁적 보수세력인데 아직은 이탈하는 기미가 없으나 곧 이탈이 생길 것이다, 이런 얘기예요?
 
▶이준석 : 그리고 소위 중도에 있는 모름, 없음 표가 많이 넘어오는 것일 텐데 모름, 없음은 항상 마지막에 움직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시간이 갈수록 이탈표가 있을 거다?
 
▶이준석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 이런 얘기이고 어제 채널A 뉴스를 봤는지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런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 말씀을 드리면 개혁신당 한 핵심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섣부르게 구성하다 깨져서 실망했다는 여론이 높다. 통합 결정도 파행도 결국 당 대표 책임인데 책임지는 모습이 없으니 누가 신뢰를 보내겠냐. 이 대표가 사죄 메시지를 내고 대표직을 내려놓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고 어제 보도가 됐어요.
 
▶이준석 : 아무래도 핵심 관계자라고 언론이 보도하는 것은 최고위원급 이상일 텐데요. 아마 선거에 나가서 기대했던 지역구 득표율이 안 나오면 좀 당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관계없이 제가 책임지라면 못 지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지금 상황에서 당에 도움이 될지는 최고위에서 공개적으로 거론을 하셔야죠, 그건. 그걸 익명 인터뷰로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김태현 : 익명 인터뷰가 좋지 못하다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이 내용 자체는 어떻게 봐요? 새로운미래와의 섣부른 통합과 분당, 이 과정에서 지지율이 많이 빠졌다. 이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당신이 책임져라, 이 얘기인 거잖아요.
 
▶이준석 : 통합은 지금 최고위에 계신 분들 대부분이 동의해서 진행됐던 것이고 그리고 새로운미래 이탈은 결국에는 저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미래가 이탈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가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저는 약간 의아한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될 것 같은데 김종인 위원장이 저랑 인터뷰할 때 그런 얘기했어요. 이준석 대표의 이번 총선이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그건 당연하겠죠.
 
▶이준석 : 잘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잘 알고 있습니까? 개혁신당은 무엇을 개혁하는지를 분명하게 얘기했어야 되는데 그게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 얘기는 바꿔서 들으면 준비 없이 창당했다, 이렇게 들리기도 하거든요.
 
▶이준석 : 아니요. 저는 처음에 개혁신당을 하면서 저희가 정책적인 면에서 확실히 선도해 나갔던 입장이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초기에 그 정책적인 발표를 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죠. 그런데 그다음에 사실 총선에 공천 국면이라는 것이 들어서면서 개혁과제나 이런 지향점보다는 오히려 정치적인 상황, 특히 민주당 막장공천이나 이런 것을 보면서 정치로 이슈가 돌아가서 그런데 사실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정치에 있어서 개혁적인 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주목받아야 되는데 확실히 누구 죽이고 살리느냐 이런 게 정치에는 더 자극적인가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화성을 후보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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