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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달리던 고급 승용차 '쾅'…2명 크게 다쳐 병원 이송

<앵커>

오늘(9일) 새벽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고급 외제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 아래 고급 외제 차량이 깔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찌그러졌습니다.

화물차를 들어 올리자 뼈대만 남은 차체가 드러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성수대교 근처 강변북로에서 구리 방향으로 달리던 외제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는 이렇게 뜯겨 나간 차량 부품과 파편이 널려 있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A 씨가 크게 다치고, 동승한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잠깐 휴식하려고 정차를 해놨는데, 혼자 미끄러져서 제 차 뒤를 박은 거예요. 한 분은 의식이 없고 한 분은 조금 의식은 있는 것 같더라고요.]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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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20분쯤 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 B 씨가 범행 약 5시간 만에 긴급체포됐습니다.

B 씨는 차량을 바꿔가며 도주하다 범행 장소에서 40km 넘게 떨어진 경기 안성 복합쇼핑몰 주차장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했고 훔친 돈 중 1천만 원가량을 이미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남은 현금을 회수한 경찰은 B 씨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을 확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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