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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민의힘 입당…"정치인, 사리사욕 도구 안 돼"

<앵커>

하위 평가에 모멸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은 부당하다면서, 정치인은 사리사욕의 도구로 쓰이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탈당한 4선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에 이어 민주당 현역의원의 두 번째 국민의힘 합류입니다.

김 부의장은 친명계 후보 중심의 민주당 공천 과정이 부당하다고 비판하며 총선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주/국회 부의장 : (정치인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정치 그리고 우리 주변 발전을 위해서 제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사흘 전 깜짝 회동을 주도하며 영입에 공을 들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부의장을 상식의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우며 환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가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께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주 국회 부의장님과 함께 국민을 위한 길, 국민의 미래를 위한 길로 가겠습니다.]

김 부의장은 당적 변경에 따라 부의장직을 내려놓는다고도 밝혔는데, 본인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뒤 당 요청을 받아들인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서울 강서을 공천장을 받을 전망입니다.

아직 50여 개 지역구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는 '텃밭'에 도입하기로 한 국민추천제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지 논의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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